분류 전체보기109 영어 이디엄: wind and watertight - 빈틈없고 완벽한, 철저하게 준비된 Idiom(숙어)은 보통 두 개 이상의 단어가 결합해 원래 의미를 강조하거나 확장하기도 하며, 때로는 원래 의미와는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렇게 idiom이 원래 단어의 의미와는 거리가 있는 뜻으로 사용되게 된 경우는, 대개 특정 계기를 통해 그 의미가 자리잡고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며 굳어진 것이다. 영어로 된 법률 자료나 문서를 보다 보면, 가끔 등장하는 ‘wind and watertight’ 같은 경우도 그렇다. ‘Wind and watertight’는 원래 배나 건축 구조물이 바람과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완전히 밀폐된 상태를 뜻하는 기술적인 표현이다. 하지만, 다음 예시에서처럼 비유적으로 어떤 계획이나 주장이 빈틈없고 완벽하게 준비되었다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2025. 7. 31. 영어 이디엄: put a cap on - (성장, 지출 등에) 상한선을 두다, (감정표현, 화 등을) 억제하다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많거나 한도 없이 계속되는 것도 문제다. 마치 고삐 풀린 망아지나, 줄이 풀린 사나운 개처럼 통제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Risk Management로 접근할 때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 중에 하나로 상한선을 정해 두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바로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put a cap on 이다. 이 표현은 병이나 통조림에 뚜껑(cap)을 씌우는 행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더 이상 내용물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물리적인 한계를 주는 것에서 발전해, 점점 비유적으로 무엇이든 더 이상 나아가지 않게 억제하는 의미로 사용되게 된 것이다. 그래서 put a cap on은 어떤 것의 양이나 정도에 제한을 두다, 더 이상 증가하지 못하도.. 2025. 7. 30. <<잡문>> 안도현 雜文 벌써 30여년이 지난 옛 일이지만... 한 때 마음 붙일 곳이 없어서 PC 통신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고, '잡문'이란 이름으로 이것저것 되는대로 끄적였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책 머리에 "시도 아니고 제대로 된 산문도 아닌, 그러나 시와 산문의 마음 사이에서 방황하고 긴장한 흔적들을 모아 감히 이라는 문패를 내다건다. 이 풍진 세상에 그마저도 황송한 일 같아서다."라고 말한다. 현재의 내가 그 시절의 나에게 멋쩍어진다. 그가 3년간 트위터에 올린 1만여개 글들 중에 244꼭지를 추려 책으로 엮었다는 이 책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보통의 책에서 상단에 각 페이지별로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 것 외에 왼쪽 하단에도 페이지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는 거다. 위의 쪽수보다 12가 많은 아래 쪽수는 책의.. 2025. 7. 28. 영어 이디엄: on the flip side - 반면에, 그에 반해, 다른 한편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보다 덜 철이 들었던 시절에는 보고 싶은 것만 보거나, 보려고 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런데, 세상은 내 마음과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on the flip side는 중립적으로 어떤 사안의 다른 면을 언급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이다. 그래서 다음 예문에서처럼 on the flip side는 어떤 상황, 주장, 또는 관점의 반대되는 면이나 측면을 말할 때 쓰인다. 흔히 긍정적인 점 다음에 부정적인 점을 언급하거나, 그 반대로 부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강조할 때 자주 쓰인다. I don’t like living in the city. But on the flip side, eve.. 2025. 7. 25. 이전 1 2 3 4 5 6 7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