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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디엄 & 비즈니스 영어

영어 이디엄: Indian summer - 늦가을의 따뜻한 날씨, 끝물의 황금기

by 알깬새 2025. 8. 14.

Indian summer - 늦가을의 따뜻한 날씨, 끝물의 황금기

 

 

얼마 전이 입추였는데, 그래서인지 요 며칠 사이에 더위도 한풀 꺾인 것 같고... 특히 새벽녘에 날씨가 많이 시원해졌다. 

벌써 8월 중순이니, 무더웠던 여름도 두 번 찾아왔던 장마도... 다가오는 가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봄이 오면서 갑자기 찾아오는 꽃샘추위에 대한 영어 표현을 정리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가을에 찾아오는 더위를 의미하는 Indian summer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영어 표현 : late winter chill – 꽃샘추위

Indian summer는 늦가을 무렵 또는 첫서리 이후 잠깐 이어지는 따뜻한 날씨를 의미한다. 그리고 비유적으로는, 인생이나 상황에서 끝나갈 무렵에 잠시 찾아오는 좋은 시기나 전성기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 표현은 18~19세기 북미에서 유래했는데, 가을이 끝나갈 즈음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수확이나 사냥을 하던 시기에 나타나는 이런 날씨를 유럽계 이주민들이 "Indian summer"라 불렀다. 이후로 전 세계에서 늦가을의 따뜻한 날씨뿐 아니라 ‘마지막 전성기’라는 비유적 의미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따로 해석하지 않고 고유 명사처럼 Indian summer라고 말해도 뜻이 통할 정도로 많이 쓰이고 있다.


[유사한 표현]

Second wind – 새로운 기운 / 지쳐가다가 다시 힘이 나는 순간

Last hurrah – 마지막 환호 / 끝나기 전의 마지막 화려한 순간


[대화 예문]

A: It’s already November, but the weather feels like summer.
B: Yeah, it’s an Indian summer. I’m not complaining though.
A: Same here. It’s nice to have a few warm days before winter hits.
B: Totally. We should go for a picnic this weekend.
A: Great idea! Let’s make the most of it.
B: Deal! I’ll bring the snacks.

A: 벌써 11월인데, 날씨가 여름 같아.
B: 맞아, 인디언 서머야. 난 불평할 이유가 없네.
A: 나도 마찬가지야. 겨울 오기 전에 따뜻한 날씨 며칠 있는 건 좋지.
B: 완전 동의. 이번 주말에 소풍 가자.
A: 좋은 생각이야! 이 기회를 최대한 즐기자.
B: 좋아! 내가 간식 가져갈게.


A: You seem really happy these days.
B: Yeah, ever since I retired, I’ve been enjoying a sort of Indian summer.
A: That’s wonderful. What have you been doing?
B: Traveling, painting, and just spending more time with my family.
A: Sounds like a perfect life.
B: It really is. I didn’t expect this phase to be so fulfilling.

A: 요즘 정말 행복해 보인다.
B: 응, 은퇴한 이후로 인생의 인디언 서머를 즐기고 있어.
A: 멋지다. 뭘 하면서 지내고 있어?
B: 여행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가족과 시간도 많이 보내고 있어.
A: 완벽한 삶이네.
B: 정말 그래. 이렇게 충만할 줄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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