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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표현3

영어 이디엄: off book - 비밀리에, 비공식적인, 기록에 남지 않는 인간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고, 심지어 시간이 지나면 왜곡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기록함으로써 훗날에 이를 기억하려고 한다. 그런데, 세상사에는 기록으로 남겨서 좋을 것이 없는 비밀도 있고, 때로는 부정한 의도나 목적으로 일부러 기록에서 누락시키기도 한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이렇게 기록에 남기지 않는 경우를 off book이라고 한다. 이 표현은 회계장부에 book이라고 하는 것을 떠올리면 기억하기 쉽다. The company kept some payments off book. 그 회사는 일부 지불 내역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았다(비밀로 처리했다). 그런데, 이렇게 '비밀리에', '비공식적인', '기록에 남지 않는'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off book이 연극, 영화 등의 분야에서는 .. 2025. 11. 2.
영어 이디엄: without breaking the bank - 큰 부담 없이, 너무 많은 돈을 쓰지 않고 태국에서 생활한 지 두 달이 넘었다. 아무래도 태국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뉴스도 예전에는 Saudi Gazette이나 Arab News를 보던 것이 이제는 Bangkok Post로 바뀌었다. 얼마 전 Bangkok Post에서 읽은 AI 관련 기사에 without breaking the bank라는 표현이 나와서, 이번 포스트의 소재로 삼기로 했다. https://www.bangkokpost.com/opinion/opinion/3123353/electricity-will-decide-who-wins-the-great-ai-raceWithout breaking the bank는 원래 18세기 영국에서 도박과 관련해 생긴 표현이라고 한다. 당시 도박장에서 누군가가 큰돈을 따면, ‘은행을 파산시킬 정도’라.. 2025. 10. 26.
영어 이디엄: monkey business - 가벼운 장난, 속임수, 수상한 일(비윤리·불법 행위 포함) 외국어로서 영어가 우리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여러 가지 이유들 중에 하나는 하나의 단어나 숙어(idiom)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는 것, 특히나 그 여러 가지 의미의 폭이 넓은 경우다.이런 경우에는 문맥을 통해서 어떤 뜻으로 사용된 것인지를 알아채야 하는데,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배운 우리의 입장에서는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monkey business의 경우도 그렇다. Monkey business는 가벼운 장난에서부터 속임수, 수상한 일, 때로는 불법적·비윤리적인 행위까지 폭넓게 쓰인다. 가벼운 장난과 불법적인 행위 사이는 간극이 너무 넓지만, 다음 예문들에서처럼 상황에 맞게 이해하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 The kids were up.. 2025.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