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으로 이메일을 영어로 쓰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이왕이면 잘 쓰고 싶다는 관심과 욕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공공도서관을 가면 한 번씩 관련 서적을 뒤적여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대출을 해 보곤 했다.
하지만, 아직 내 스스로 성에 차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그와 같은 실력(?) 향상의 모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국회전자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전자책 중에 관련 된 것들을 몇 개 찜했는데... 그중에 이 책도 있었다. 그런데, 저자가 일본사람이라서 맘에 들지 않아... 다른 것들을 찾다가 마땅한 것이 없어서 결국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활용 방법
이 책을 읽고서 내 나름대로의 활용 방법을 간단히 메모해 보려 한다.
1. 여러 상황에 따라 주제별로 정리한 80개의 이메일 샘플
: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관련 내용으로 처음 이메일을 쓰는 경우에 참고할 정도는 되는데... 구체적이거나, 실질적으로 업무에서 오고가는 내용까지는 담고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현업에서의 사례나 상대방의 이해를 돕기 위해 표를 만들어 설명하는 등의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2. 사전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어휘를 사용하고 있다.
: 이 책은 앞에 한글로 내용을 설명하고, 다음에 영어로 해당 표현이 나오는 식으로 정리되어 있는데... 평소 영어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면, 굳이 앞에 있는 한글 부분은 볼 필요가 없다. 그와 유사한 이유로 다음 3번과 같이 굳이 이 책을 사지 않고, 파일만 다운로드하여서... 필요할 때, 참고하는 정도로 활용해도 충분하다.
3. 나중에 활용하려면 공개된 자료 링크를 통해 워드파일을 다운 받아서 목차를 추가하면 된다.
: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영어 표현 Word 파일 다운로드 링크 : https://vo.la/6ePsFn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zip로 압축되어 있는데, 압축 해제 비밀번호는 b39s27 이다.
Part별로 각각의 워드파일로 되어 있는데, '개요 수준'이 적용되어 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한 개의 파일로 합친 후에 목차를 적용해 주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기의 목차에서 (p. 50) 등으로 나타나는 것은 실제 책의 페이지 수를 의미하고, 점선의 우측에 있는 숫자들은 해당 파일에서의 페이지를 나타낸다.
책을 읽고 나서의 소감
이 책은 '억대 연봉 글로벌 인재들의 예의 바른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채팅'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앞서 몇 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그렇게 높은 수준의 샘플을 다루고 있지 않다.
그리고, 책의 말미쯤에서 저자 스스로도 외국어로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한계를 이야기하고 있다. 정확하게 의사소통이 되는 정도...
나중에 이 보다 더 나은... 실제로 영어 이메일을 주고받은 내용을 정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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