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뮈엘 베케트1 고도를 기다리며 - 본질이 사라진 껍데기와 같은 일상의 공허함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블라디미르(Vladimir - Didi)가 에스트라곤(Estragon - Gogo)에게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할 때 양 옆에서 같이 십자가형을 당했던 강도들 중에서 한 명만 구원을 받은 이야기에 관하여 언급한 부분에서 얼마 전에 황창연신부님이 세상에서 가장 말을 잘하는 사람과 가장 못하는 사람에 관한 예로 그 두 사람의 강도를 든 것이 떠올랐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했을 때, 그 자리에 같이 있던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중에서 구원받은 강도에 관한 이야기를 누가복음에만 있는데, 과연 믿을 수 있을까?라는 디디의 지적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을 굳이 가져다 붙인다면 4명 중에서 3명이 아니라고 하면, 아닐 수도 있는 것이 세상사니까... ㅜ.ㅜ '고.. 2025.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