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5 있는 그대로 튀르키예 - 아는 듯 우리가 잘 모르는 튀르키예를 소개한 책 한민족의 특징들 중 하나는 정(精)이 많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류가 가진 보편적인 인류애 이상으로 우리 민족은 정(精)을 중요시한다. 그래서, 한국전쟁 때 군대를 파견해 우리를 도와준 나라들에 대해서는 혈맹으로서 더 남다른 우호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 국가들 중 하나가 바로 튀르키예(Türkiye)다. 튀르키예(Türkiye)는 얼마 전에 국가명을 기존의 터어키(Turkey)에서 현재의 튀르키예(Türkiye)로 바꾸었다. 서양에서 칠면조로 불리는 Turkey와 같은 이름으로 인한 국가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국가명을 변경하였고, 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호응한 외국인들이 바로 한국인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렇게 정서적으로 가까운 튀르키예이지만, 우리나라로부터는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 데다가 국민의 대부분이.. 2025. 7. 15. 괭이부리말 아이들 - 흙탕물 속에서 연꽃을 피우는 이타심(利他心)과 연대(連帶)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나에겐 많은 부분에서 공감을 가질 수 있는 소재들이었다. 단지 소설의 소재와 내용뿐 아니라... 작품의 공간적 배경이 되는 인천 만석동의 괭이부리마을과 시대적인 배경인 IMF 상황만 봐도, 당시 나는 만석동 인근인 북성동에 위치한 목재 제조회사에 다니고 있었으니 말이다(어쩌면 소설 속에 등장하는 O성목재가 바로 그 회사를 칭하는 것일 지도).이 소설은 누구 하나를 뚜렷하게 주인공으로 내세우기보다는 숙자와 숙희 자매네 가족, 동준이와 동수네... 그리고 이야기의 전개나 비중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유도 아저씨 영호를 위주로 대략 1년의 기간 동안에 그들의 삶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쩌면 한 편의 장편 소설로 담기에는 짧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그들의 삶은 치열했고.. 2025. 7. 7. 오십에 읽는 노자 - 가끔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필요하다 국회전자도서관을 통해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되면서, 한 동안 업무적인 독서 외에는 하지 않았던 내가 책 읽는 즐거움을 다시 찾게 되었다. 보고 있는 책을 다 읽을 즈음에 다음에 읽을 책을 고르는 것도 설레는 시간이다. 앞 서 영어회화와 관련한 책을 본 지라, 이번에는 실용적인 부분을 감안하지 않는 것을 골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와중에 바로 이 책... '오십에 읽는 노자'가 눈에 들어왔다. 노자의 도덕경은 몇 년 전에 "A journey of a thousand miles begins with a single step."이라는 영어 표현을 다루면서도 언급했던 적이 있다. 그때, 나중에 도덕경을 좀 더 자세히 보리라 생각했는데... 그 새 몇 해가 지나, 그 나중에 지금이 된 것이다. b.. 2023. 4. 22. 일상 영어회화 섀도잉 -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들 이번에는 '정세현의 통찰'에 이어서 대출해 읽은 전자책들 중에서 '일상 영어회화 섀도잉'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 속에서 장소나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들을 두 사람 사이의 대화 형식으로 된 80편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영어의 기본기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사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쉬운 어휘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10개의 내용으로 8 Part가 있는데, 상당히 다양한 상황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저자가 한국에서 성장해서 미국인과 결혼한 분이라서 그런지, 한국적인 정서나 상황을 반영하는 부분들이 꽤 있다. 80편의 에피소드들 중에서 11 분장한 사람에게 사진 찍자고 하기, 21 서로 밥값 내겠다는 친구, 33 마마보이 남친, 39 막힌 변기 뚫어 .. 2023. 4.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