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4

바른 말 : Iced Americano (아이스드 아메리카노) O, Ice Americano (아이스 아메리카노)△

Iced Americano (아이스드 아메리카노) O,  Ice Americano (아이스 아메리카노)△  


외국어로서 영어를 정복하는 것은 어려운 도전이다. 하지만, 영어가 해외 많은 나라에서 의사소통을 위한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영어를 익히고 잘 사용하고자 하는 노력은 가치가 있다.


그래도 지금은 영어 습득을 위한 환경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고, 비영어권 국가의 외국인이 영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원어민들의 인식도 그 동안 많이 바뀌었다.

이제는 발음이 안 좋다거나, 완벽하지 않은 영어(broken English)를 구사한다고 무시하는 원어민이 있다면... 이는 그 사람의 인격 수준을 의심해야 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오늘은 이제 해외에서도 한국인의 기개(?)를 널리 알린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주인공인 Iced Americano에 관하여 이야기 해 보려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풀네임(Full name)이 아닌,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줄여 부르는 명칭)'로도 의미가 소통될 정도인... 국민음료 반열에 등극한, 그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렇게 한국에서 흔히 사용되는 'Ice Americano'의 표준 영어 표현은 'Iced Americano'이다. 예전 같았다면, Ice Americano라고 하는 것은 틀린 영어라고 비난을 받았겠지만, 요즘은 영어가 의사소통 수단으로서의 기능적인 측면에 무게를 두면서... 한국에서 영어를 받아들이고 사용하면서 변형된 Konglish로 본다. 즉, 표준 언어는 아니지만... 아예 무시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쉽게도 세상에는 인격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영어를 제대로 익히고 사용하고자 한다면, 이왕이면 제대로 된 영어 표현인 Iced Americano를 알고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 


혹시 해외에서 Ice Americano라고 했을 때, 현지인이 못 알아듣는 상황이 벌어지고... 'Iced Americano'는 도무지 떠오르지 않는다면... 'Americano with ice (cubes)'라고 하는 것으로 충분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커피 주문을 하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말하는 순서는 1) 컵의 크기, 2) 따뜻함/차가움의 구분, 3) 음료 종류의 순서로 말한다. 예를 들면... "A Tall iced Americano", "A Grande hot Americano"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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