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그 순간부터
온 세상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그런 고통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이제,
그에게는 세상 전부가 되어 버린 까닭입니다.
타락한.
지구의 종말 앞에
'오늘도 무사히...'
'무사고 46억년....몇 개월 몇 일'이라
말할 수 있는 건.
어쩌면, 인류를 위해 숨져갔던 예수의 희생이 아니라
해진 가슴으로도
서로를 부뚱켜 안는 사랑이
아직 세상엔, 남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은 구원이요, 천국인 까닭입니다.
미워하며 미워할 수 없는 나의 사랑.
당신이
내겐 영원히 풀 수 없는 모순일지언정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쩌면...
당신은 나에게
이미, 세상이요... 구원이요... 천국이 되어버린
까닭입니다.
*-*-*-*-*-*-*-*-*-*-*-*-*-*-*-*-*-*-*-*-*-*-*-*
전에는 알지 못했어.
사랑한다고 해서 항상 즐겁고 신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너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면서
내가 겪었던 많은 슬픔과 아픔들...
하지만 그도 결국엔 행복의 일부분이란 걸.
이제야 조금씩 알 거 같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