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기다림에 대해서 메모를 했던 적이 있다.

 

약속이 있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어느 시점 부터인가...

기다림의 대상이 그 사람이 아닌 그와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 버린 듯한...

 

그래서 그대를 기다림은 그가 올 때까지이어야 함을 깨우쳤었다.

 

김용의 원작과는 다르게 각색이 되었겠지만...

2013년작 천룡팔부 18편에는 아래와 같은 '아주(阿朱)'와 교봉(?峰)의 대화가 나온다.

 

[아주]

 "이곳에서 기다리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루 동안 오시지 않으면 하루를 기다리면 되고,

열흘을 오시지 않으면 열흘을 기다리면 되니까요."

 

[교봉] 

"내가 영원히 오지 않으면 어쩌오?"

 

[아주]

"그럼 제가 이곳에서 돌이 되게 하려 그러신 거겠죠?"

 

[阿朱]

所以我在?

一定可以等得到?

?一日不? 我等一日

十日不? 我

 

[?峰]

如果我永?都?不了?

 

[阿朱]

那?就是存心?我 在?里?成化石?

 

 

중국어를 모르지만... 그 느낌과 원래의 표현이 궁금해서 찾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