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02/02/2013) 리눅스를 설치했다.

 

이제는 7~8년이 지난 듯한 노트북... 나름대로 깔끔하게 사용해서 이상은 없지만...

(사용한 시간 보다 그렇지 않은 시간이 더 길었을 것이기에... 자동차로 본다면 연식은 오래되었지만 운행거리는 그 다지 길지 않다고 하겠다)

 

얼마 전부터는 부팅 시간도 그렇고...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나... 특히 고화질 동영상을 돌릴 때면...

끊김 현상이 심했다.

 

그래서, 그나마 이동성이 아쉬운 경우만 종종 쓰는 정도였는데...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여기에 리눅스를 깔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십수년 전에 홈페이지를 처음 만든다고  UNIX 명령어 몇 개를 찾아가며 어렵게 설정을 잡았던 적이 있어서....

프로그래머가 아닌 일반 유저로서는 리눅스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무리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VISTA, WINDOWS7 같이 MS에서도 아쉬움을 달래줄 만한 OS들이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USB로 리눅스를 설치하고 나니... UI도 윈도우 계열과 비슷하니 예전과 같은 거부감은 휠씬 덜했다.

 

그리고, 무선인터넷이나 사우드, 그래픽도 자동으로 잘 잡아주고...

wine이란 걸 설치하면, Windows 전용 유틸들도 설치가 가능했다.

더구나 인터넷에 정보들이 워낙 많아서, 찾아 가며 설정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고화질 대용량 동영상이 무리없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어제 돌려 봤을 때는 30분쯤 지나서 영상과 음성 사이에 좀 밀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오늘 여기 저기 검색하면서 CoreAVC라는 걸 설치했더니, 큰 파일이 전혀 끊김없이 플레이 된다.

오.... 이런 재밌는 물건이...

 

물론 onenote가 안 되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 주었다.

 

과연 어느 것까지 가능할 지가 슬슬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