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국가들의 여가생활은 종교적인 제약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카타르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에는 주류 판매와 음주가 금지되어 있을 정도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중동국가에는 호화로운 대형 쇼핑몰들이 많다.

하기야, 덥고... 따로 여가를 즐길만한 것도 많지 않으니 부유층들은 해외로 나돌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쇼핑을 즐기는 것이리라.

 

카타르 도하에는 많은 쇼핑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으뜸은 '빌라지오 몰(Villaggio Mall)'이 아닐까 싶다.

 

시내 중심가에서는 좀 벗어나 있지만, 이곳은 단지 쇼핑몰이 아니라 Amusement Park를 겸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규모도 크고 탈 것도 많은 놀이동산 수준은 아니지만, 이곳이 이슬람국가임을 감안하면 말이다.

 

 

쇼핑몰 홈페이지 : http://www.villaggioqatar.com/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진 몇 장 정도를 빼고는 사진을 동영상으로 바뀌어서 올린다.

 

다른 중동의 쇼핑몰들이 그런 것처럼 이곳에도 대중적인 상품을 취급하는 매장들이 있고, 소위 명품브랜드들이 모여있는 명품관이 있다.

 

물론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은 기본이고... 도하 최초의 IMAX 영화관(참고로,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영화관도 없었는데 최근의 변화를 통해서 조만간 생길 거 같음), 아이스링크, Gondolania 라고 하는 소규모의 Theme Park가 있다.

 

그리고 이글의 제목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바로 베니스를 연상시키는 곤돌라(Gondola)가 지나다니는 운하가 있다는 점이다.

 

 

감히 베니스와는 비교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분위기 만큼은 잠시 유럽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이 정도 규모에... 이 만한 양의 물을 투입할 정도면, 멋진 수영장 하나 정도 있겠거니 기대할 지 모르겠지만... 

잊지 말자. 좀 자유롭게 보여도 여긴 엄연한 이슬람 국가라는 것을.... (사실은 근처에 Hamad Aquatic Center라는 공공수영장이 있기는 하단다)

 

내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칼리파 국제경기장이 한창 건설중에 있었다.

 

요즘 GCC국가들 사이에서 카타르가 왕따를 당하고 있는 형국인데, 월드컵을 치루기 전까지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명품관이다. 

 

나는 다행이 분수에 맞게 안목이 없어서, 명품은 가격표 외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래서 관심 밖인데... 이들 상품 보다는 진열해 놓은 소품들이 오히려 눈에 더 들어온다.

 

  

 

 

참, 여기서 빼 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빌라지오 몰 바로 옆에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독특한 모양의 타워가 하나 있다.

 

바로 높이 300 미터의 Aspire Tower다. Doha에 가기 전에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이 타워를 보고는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건축물과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었다. 

 

햇불처럼 생긴 모양 때문에 Torch Tower라고도 불리는데... 건물 안에는 호텔, 레스토랑, 전망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