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게시물에 이어서,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의 사진을 올려 본다.

 

앞서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전시물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그림으로 묘사를 곁들여

설명하는 기록들과 천문이나 항해에 사용되었던 도구들이었다.

 

 

 

 

 

위의 도구들도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 진 것인데, 기능적인 측면에서의 정교함 뿐 아니라 보기 좋게 모양을 만들고,

문양도 넣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전시물들 중에는 횃불이나 촛불을 고정하는데 사용되는 것들이 꽤 있었는데....

위의 사진에 유리로 만든 모스크 램프라던가, 밑에 금속으로 만든 횃불 거치대가 그 예이다.

 

위에 유리로 만든 램프를 어떻게 사용했을까 하는 답을 아래 사진이 보여준다.

 

 

 

 

 

 

 

중동지역은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중에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포함하고 있고, 그 후에도 알렉산더의 원정이나

실크로드 등을 통하여 동서양의 문명이 교류하는 장소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근래에 석유 자원을 통하여 축적한 부에 비해서는 인적 자원이나 사회 시스템이 그에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과는 달리 그들의 과거 문화유산들은 상당히 놀라운 수준이다.

 

얼마전 용산에 어린이 뮤지컬을 보러 간 김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들렀었다.

마침 아프카니스탄 특별전이 있었는데, 거기에 전시되어 있던 1세기 무렵의 유물들을 보고 무척 놀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다. 1세기 당시에 금이나 상아 등의 세공 기술이 내가 예상했던 것을 훨씬 능가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놀라움의 이유 중에 하나는... 나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충분하게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인 점도 있을 것이다. 

 

 

 

위의 기사의 모습은 별다른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곳 박물관에서 한 세트로 구성되어 전시된 것이 이 것 하나라서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위의 전시물들은 아기자기하고 정교하게 가공된 것이 너무 예뻐 보여서 사진으로 담았다.

 

아래의 보검이나, 매 장식물, 귀금속 목걸이는 그것을 장식한 보석들의 가격만 해도 상당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안목이 없는 내 눈에는 사파이어, 에메랄드, 다이아몬드가 큐빅이나 이미테이션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말이다.

 

 

 

 

 

 

위의 사진은 박물관에 전시된 양탄자 중에 가장 큰 것이다.

 

예술적인 가치야...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가, 창조적인가 하는 부분이 중요하겠지만...

때로는 그 사이즈 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당시에는 수공업적인 방식으로 양탄자를 만들었을 텐데... 저런 문양을 넣어서 저렇게 크게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을 지를 상상해 보면 가늠이 될 것이다.

 

 

위의 사진은 옛날의 금속 거울이다.

 

 

위의 사진은 전쟁에 나갈 때 사용한 가면이다.

 

 

위의 사진은 우리 말로 하자면... 큰 쟁반이다.

 

얼마나 크냐면... 지름이 거의 2미터를 넘는 것 같은데...

여기에 양을 통채로 요리해서 가지고 나오면, 양탄자 위에서 사람들이 빙 둘러 앉아 먹는 것이다.

 

그런데, 그 큰 쟁반에 한 땀 한 땀 무늬를 새긴 노력이 참으로 놀랍기만 하다.

 

 

위의 사진은 11~12세기 금으로 만든 시리아의 향수병이다.

 

 

위 사진은 11~12세기 시리아의 금으로 만든 팔찌다.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앞 서 언급했던 아프카니스탄 특변별전을 보고 나서 저 팔찌를 봤다면 그다지 감흥이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유럽 여행을 할 때.... 대영박물관과 루브르박물관을 먼저 보고 나서는 다른 박물관들이 눈에 잘 안 들어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아프카니스탄의 유물들과 1,000년정도 차이가 나는데... 세공술에서는 별반 달라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위의 사진은 12~13세기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이집트나 이라크의 세면대이다.

돌 하나를 저렇게 가공하는 것은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중동 지역에도 그리스처럼 석조 건축물 등의 유적이 많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지 접할 기회가 없었다.

나중에라도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표범을 그리고 그 특성 등을 설명하는 내용

 

 

소를 그리고 그 특성을 설명하는 내용

 

 

기계 장치를 그리고 이를 설명하는 내용

 

 

식물을 그리고 이를 설명하는 내용

 

 

인체의 장기 등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내용

 

 

필기구를 보관하는 통

 

 

1230~1240 시리아(다마스커스) 향로

 

 

그릇 외부에 새겨진 조각이 흥미롭다.

 

 

모자상

 

 

여러가지 모양의 타일(Tile)

 

 

12~13세기 남부 이탈리아 또는 시실리의 상아로 만들어진 상자

 

 

19세기 이란 보석 세공사의 도구함

시대적으로는 전시물들보다 한참 후가 되지만, 세공사들이 이렇게 정교한 도구들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그런 작품들을 만드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추론을 하게 한다.

 

 

남여가 공개적인 교류나 연애를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이슬람 사회에서는 예전에 위의 그림에서 처럼

꽃과 과일을 주고 받는 것으로서 서로의 호감(?)을 간접적으로나마 표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세상은 멀리에서는 볼 수가 없는 것도 있지만...

반대로, 가까이에서는 전체를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위의 사진은 카타르의 금융, 비즈니스 중심지인 West Bay로...

MIA에서 보면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전체를 아우러 볼 수가 있다.

 

이것으로 부실하지만 MIA 관련 내용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