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배낭 여행 일정 요약(2000.9.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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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피피섬에서 두꺼비집을 짓는 중]

 

직전 배낭여행은 한달 동안을 태국에서만 보냈다.

 

아래로는 푸켓에서부터 위로는 치앙마이까지 특별한 목적도 없었고, 머물고 싶으면 한 곳에서 그냥 쉬었다.

그 때가 여행에 대한 생각이나 방향을 바꾼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여행이 명소 앞에 가서 인증사진 찍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카메라도 가지고 가지 않았었다. 

 

그로부터 2년 반 정도 지나서, 이번에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를 거쳐, 태국을 갔다가 다시 싱가포르까지 내려오는 일정이었다.

 

어떤 날은 하루 종일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기로 하고, 하루 이틀은 별다른 일정 없이 쉬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다른 무엇보다 Orchard Road에 있던 개방형 도서관이었다. 

(안타깝게도 그 후에 없어졌다고 함) 

 

요즘은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종류의 도서관이 있지만, 당시에 나는 번화가 한복판에 그런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맛보았던 음식 중에서 으뜸은 역시나 '락사(Laksa)'였다.

 

솔직히 페낭(Penang)을 갔던 이유는 쿠알라룸프의 야시장에서 먹었던 락사가 하도 맛이 있어서, 락사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페낭 섬에 가서 '피냉 락사(Penang Laksa)'를 먹고자 함이었으니 말이다.

 

 

당시에는 나름 이유가 있는 경로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도착지와 출발지를 변경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었을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태국에서 미얀마 또는 태국에서 라오스까지 가보고 싶다.

물론 더 위로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까지 이어지거나, 중국의 운남성(Yunnan)까지 갈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