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평 - 12 Monkeys

admin 2018.09.01 20:02 조회 수 : 439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두번씩은 이런 경험을 한다.

어느날 처음 간 곳이 왠지 전에 와 보았던 것 같은 느낌, 아니면 실제로 꿈에서 갔던 장소와 동일하다는...

{이런 걸 Deja vu 또는 기시감(旣視感)이라고 함}

 

그것이 때로는 사건으로 나타날 경우도 있다. 그럴 때면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들고 조금 더 긴장을 하며, 왠지 나쁜 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감에 신경이 날카로와 진다.

 

'12 Monkeys'는 바로 그런 꿈과 현실사이의 설명하기 어려운 경험을 생각나게 하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내가 좋아해 마지 않는 브르스 윌리스가 나온다. 그리고 길들여지지 않는 남자라는 브래드 피트도 나온다. 하지만 그들의 이미지는 지금까지와는 조금은 다른 듯 하다. ( 최소한 내가 본 영화 중에서는... ) 브르스 윌리스는 진지하게, 브래드 피트는 경박하게 나온다고 할까..? 이 영화의 스토리는 대강 이렇다.

 

****************-☆ 어~~흥 ( 주말의 명화 시작 ) ☆-*****************

 

지구는 1996년 12월경의 바이러스에 의해 50억이란 인류가 죽음을 맞이하고, 이런 사태로 인해 결국 지상을 포기한 채 지하세계로 들어가게 된다. 지상 세계는 황폐하고 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오직 동물들만이 빈 도시를 서성이고 있다.

 

우리의 주인공 부르스 윌리스는 미래의 지하세계에서 죄수중 한 사람이다. 그는 관찰력과 정보수집(주로 곤충체집) 능력이 뛰어나서 (따라서 벌레를 잘 잡는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가..??) 미래 과학자들로 부터 임무를 부여 받아 지상으로 올라오게 된다. 거기서 임무를 잘 끝마치면 형량이 감형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그 곤충들속에서 바이러스를 채취해 그것들을 제거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계속 여려명의 죄수들을 파견하지만 역시 브루스 윌리스만한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 브루스 윌리스는 항상 같은 악몽을 꾸게 된다. 공항에서 어떤 여자가 총격을 받아 숨진 남자를 안으며 손에는 피가 묻은 체 오열을 토하는 장면이다. 금발의 미녀인 그녀의 모습을 보며 어린 소년인 브루스 윌리스의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그러면서 잠에서 깨어난다.

 

그러던 브루스 윌리스에게 만약 문제의 바이러스의 원형을 수집해 온다면 자유를 주겠다고 과학자들이 제안을 해 온다. 아~~ 자유~~ 브루스 윌리스는 싫다고 거절할 수 없다, 말이 제안이지 강제걸랑...

 

1990년으로 온 우리의 브루스 윌리스.. 이건 과학자들의 실수였다. 결국 경찰과 싸움을 벌이고 정신병자로 몰려서 정신병원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만다. 여기서 한 여자 정신과 의사가 등장한다. 그녀에게 왠지 브루스 윌리스는 낯이 익다.. 이상한 느낌, 관심, 애착..

 

브루스 윌리스를 진찰하기 위해 여러 의사들과 함께 인터뷰를 한다. "지금은 과거이다.. 나는 미래로 부터 왔다. 그러나 과학자들의 실수로 1990년에 오고 만것이다. 연락을 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이 설명해 줄 것이다. 1996년에 전세계 인구의 50억이 사망하고 결국 인간은 지하세계로 내려 가게 된다. 12 Monkeys가 그 일을 했다. 나는 바이러스의 원형을 구해 가야 한다. 그럼 과학자들이 지구를 살릴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 역시 정신 나간 소리였다. 결국 그는 정신병동에 갖히게 되고 거기서 또 다른 주인공인 브래드 피트를 만난다. 그는 세계적인 미생물학자의 아들이지만 정신이상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둘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진 않았지만, 브래드 피트는 브루스 윌리스를 통해서 전세계에 바 이러스를 퍼뜨릴 힌트를 얻게 되고, 브루스 윌리스도 나중에 그가 바로 12 Monkeys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아무튼 미래의 과학자들에 의해 미래로 되돌아간 브르스 윌리스는 과학 자들로부터 환영(?)과 격려(?)를 받으며, 다시 지상시계로 보내지나.. 이번엔 1차 세계대전의 시절로 가고 만다.. 그리고 총상까지 입고... 그러는 와중에 여자 정신과 의사는 차츰 브루스 윌리스의 존재를 깨닫 게 된다. 그의 말이 사실일지도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혼란을 겪는 그녀. 브루스 윌리스 또한 그가 혹시 비현실의 세계에서의 환상에 빠지진 않 았나 하는 혼돈속에서 그녀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끼고, 급기야 자신이 환상에 사로잡혀 있다는 단정을 내리며, 그녀와 현실에서 안주하려 한다. (인간은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나두..) 다시 한번 원형 바이러스를 구하기 위해 1996년으로 돌아온 브루스 윌 리스는 여자 정신과 의사를 납치해서 함께 단서를 찾아 간다. 그러나 브루스 윌리스가 부정하려 했던 환상의 세계는 현실로 밝혀져 가고 브 루스 윌리스를 사랑하게 된 여자 정신과 의사는 이런 사실을 부정하며 그와 의 도피를 꿈꾼다..... 하지만, 드디어 12 Monkeys가 활동을 개시하고 둘은 공항에서 전세계를 향해 바이러스 보내려는 12 Monkeys의 일원을 밝혀 낸다. 미래로 부터 온 브루스 윌리스의 친구는 그녀와 브루스 윌리스가 이 사실을 외면하고, 도피할 수 없음을 경고한다.

 

결국 범인을 제지하려고 브루스 윌리스는 그녀와 함께 탑승 대기실로 뛰어 들고 이 둘을 추척하던 경찰에 의해 브루스 윌리스는 그만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숨을 거두고 만다. 브루스 윌리스가 매일 꾸던 악몽의 장면이 그대로 나타나는 순간이다. 부모님과 함께 이 광경을 지켜보던 어린 브루스 윌리스의 눈에는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이로써 지구의 암울한 운명은 계속되는가..?

 

그건 아니었다. 안심하고 비행기에 탑승한 악당의 옆좌석엔 미래의 과학자가 태연스럽게 앉아 있었다.

 

*****************-☆ THE END ☆-****************

 

이것으로 이 영화가 비극으로 끝날 것이라 생각치 않는다.

 

브루스 윌리스를 다시 한 번 현실로 보내 주는 것.......

좋지 않은가..? 둘이 잘 살았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