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다닐 때는 굳이 휴대폰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장기 출장이나 현지 근무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통신에서 전화를 사용하는 것인 불가피한 일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통신기능을 고려하지 않으니 고려하지 않았던 기능들... 그리고 인터넷 환경이나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로 인해서, 이제는 어딜 가나 선불 심카드(Prepaid Sim Card)를 구입해서 사용한다.

 

 

전화통화, 문자, 메신저 서비스와 같은 통신 기능 외에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비스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는...

단연 구글 맵과 현지 택시 어플들이다.

 

구글 맵의 경우는 오프라인 저장 기능이 대부분 지원되긴 하는데, 그러한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 나라도 있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환경이 필요하다.

 

 

서설이 길었는데... 그 이유는 사실 본론이 별개 없다는 것이다.

 

내가 홍콩에 갔던 2015년 11월에도 검색을 해 보면, 대부분 선불 심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홍콩 공항에서 사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아마 지금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왕 살 거면, 공항에서 바로 사야 바로 쓸 수 있으니까...

 

 

그런데, 나의 경우는 이번에 자유 여행이 아니었던 관계로 교통, 숙박이 모두 제공되었고, 일정도 3시간 내외의 자유 시간 빼고는 모두 정해진 내용대로 소화를 했으니... 굳이 공항에서 줄을 서 가면서 SIM Card를 사거나, 조급할 필요가 전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디에서나 쉽게 선불 심카드(Prepaid SIM Card)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나의 기대는 이번에는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의 숙소는 위의 사진에서 보면 유리로 외벽이 되어 있는 HARBOUR GRAND KOWLOON (九龍海逸君綽酒店) 이었는데, 건물 주변에 아파트(외국에서는 우리나라 처럼 1,000세대 이상의 대형 아파트 단지를 본 적이 없음)와 주상복합 건물들도 있다.

 

그래서 나는 선불 심카드(Prepaid SIM Card)를 취급하는 편의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막상 3~4곳에서 헛 걸음을 해야 했다.

 

 

그런데, 의외로 비교적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일곱열하나 편의점에서 레어템(Rare Item) 얻듯... 드디어 선불 심카드(Prepaid SIM Card)를 찾을 수 있었다.

 

인터넷을 보면 다양한 통신회사의 여러가지 상품들이 안내되어 있던데.... 나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곳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오직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의 선불 심카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80 홍콩달러라고 해 봐야 한화로 11,000원 정도이니 가격 부담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사진 이미지는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모바일에서는 이 기능이 지원 안 됨]

 

 

나는 겨우 3박 4일간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위의 오른쪽 사진에서 나오는 2개의 옵션 중에 상단에 있는 걸로 기능을 활성화 시켰다. 방법은 간단하게 '*103*100*07#' 입력 후 Send(전송)을 누르면... 문자로 활성화 되었다는 안내가 온다.

 

그럼, 그 다음 부터 사용을 하면 되는 것이다.

 

 

  

 

선불 심카드를 찾기 위해서... 반지원정대 처럼 먼 여정과 모험을 한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호텔 주변 지역을 꽤 둘러 보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나중에 기념품도 근처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주변에 아파트 중에 한 곳에.... 내 관심을 끄는 공간이 하나 있었다.

 

바로 장기를 둘 수 있도록 만들어진 테이블과 의자였다. 당장이라도 대국을 시작할 수 있는 완벽한 경기장이 세팅되어 있는 것이다. 다만, 선수들과 장기알이 없다는 것이...  

 

 

 

 

내 기억이 맞다면.... 위의 사진 우측에 택시 2대가 주차한 곳 옆에 있는 건물 지하에 대형 마트가 있었다.

 

그 옆으로는 바로 선박 모양을 하고 있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조잡해 보이지 않고 제법 외형이 근사하게 되어 있어서 야간에 조명을 받으면 더 멋져 보인다.